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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초범이라도 실형이 나오는 사건들의 공통점

2025. 12. 18.

초범이라도 실형이 나오는 사건들의 공통점

형사사건 상담을 하다 보면 초범이라는 이유로 처벌이 가볍게 끝날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전과가 없고 이전에 문제 된 적도 없었으니 벌금이나 집행유예 정도를 예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재판 결과를 보면 초범임에도 실형이 선고되는 사건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선 피해자 보호 필요성이 강하게 인정되는 사건입니다. 불법 촬영물이나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범죄는 행위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피해가 반복되고 확산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전과 여부보다 피해가 회복되기 어려운 범죄인지 여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초범이라도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행위의 고의성이 분명한 사건입니다. 단순 실수나 우발적 행동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초범이라는 사정이 크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유료 결제를 통해 불법 촬영물을 구매하거나 반복적으로 다운로드한 정황이 확인되면 계획성과 고의성이 있었다고 평가됩니다. 이 경우 초범이라는 사정은 양형에서 제한적으로만 반영됩니다.

 

 

또 하나는 디지털 증거가 명확한 사건입니다. 요즘 수사는 포렌식 자료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접속 기록, 다운로드 이력, 결제 내역이 모두 남아 있는 사건에서는 사실관계 다툼의 여지가 크지 않습니다. 범죄 성립이 명확한 경우 법원은 선처보다는 재범 방지와 사회적 경고의 의미를 더 크게 고려합니다.

 

 

피해자 수가 복수인 사건도 초범 실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나의 사건으로 보였지만 조사 결과 피해자가 여러 명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법원은 이를 단순 반복이 아니라 범행 규모가 큰 사건으로 평가합니다. 초범이라 하더라도 행위의 범위가 넓다면 실형 선고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사건 조사 태도가 좋지 않은 경우입니다. 범행을 부인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가 확인되면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반성 여부는 형량 판단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초범이라는 점보다 반성이 없다는 점이 더 크게 형량에 반영되는 경우도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런 사건들의 공통점은 전과 여부보다 범죄의 성격과 구조가 먼저 판단된다는 점입니다. 초범이라는 이유만으로 결과를 단정하기 어렵고 사건의 내용에 따라서는 처음 재판을 받는 경우에도 실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형사사건을 앞두고 있다면 초범이라는 점만을 기준으로 상황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됩니다. 어떤 범죄 유형인지, 수사 기록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는지, 피해 회복 가능성이 있는 사건인지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법무법인 에스 임태호 대표 변호사

임태호 대표 변호사

  • 서울대학교 졸업
  • 사법시험 합격
  • 현) 법무법인 에스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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