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에서 말하는 직장 내 성희롱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업무와 관련된 공간에서 지위나 관계를 이용하여 상대에게 불쾌감, 굴욕감, 혐오감을 주는 성적 언행을 의미합니다.
꼭 상사가 아니어도 되고, 동료나 후배여도 가능합니다. 또한 말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눈빛, 행동, 분위기 조성 등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성적 발언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그냥 지나가던 농담도 지금은 형사사건으로 입건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무심코 했던 말 한마디, 올렸던 이미지 한 장이 문제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직장 내 성희롱 판단 기준, 이 4가지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1. 육체적 기준
-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시도하거나
- 특정 부위를 의도적으로 바라보거나 언급하거나
- 원치 않는 터치, 포옹, 팔짱, 어깨동무, 스킨십 요구 등
→ 상대가 명시적으로 불쾌하다고 말하지 않았더라도, 업무상 필요 없는 접촉이면 충분히 문제될 수 있습니다.
2. 언어적 기준
- 외모 평가, 음담패설, 성적 농담
- “예쁘다”는 말도 상황과 맥락에 따라 성희롱으로 판단될 수 있음
- 성적인 관계를 암시하거나, 술자리에서 과도하게 친밀감을 요구하는 표현 등
→ 말을 했을 때 상대가 웃었거나 반응이 좋았더라도, 문제 삼기 전까지 참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걸 기억하셔야 합니다.

3. 시각적 기준
- 야한 사진, 동영상, 링크를 공유
- 업무 채팅방이나 메신저에 성적인 말이나 이미지 전송
- 특정 부위를 의도적으로 응시하는 것
→ 말은 안 했지만 눈빛, 표정, 행동이 불쾌했다는 진술도 중요한 증거로 쓰일 수 있습니다.
4. 그 외 간접적인 기준
- 성적 목적은 아니었지만, 사회통념상 굴욕감과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언행
→ 상황이 반복되고, 대상이 특정되어 있었다면 우연이나 장난이라는 해명은 통하지 않게 됩니다.
요즘 자주 문제되는 성희롱 사례
- “그 치마 참 잘 어울리네요, 다리가 예쁘네”
- “여자가 그렇게 뚱뚱해서 어떤 남자가 좋아하겠어?”
- 생일 선물로 속옷 세트 주기
- "우리는 여직원이 많아서 여자 나오는 술집은 갈 필요가 없어."
-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 맛이지. ○○씨가 부장님 술 좀 따라드려”
한 번쯤은 뉴스에서 들어본 사례일 수도 있고, 본인도 했던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말을 들은 상대방이 어떻게 느꼈느냐입니다.
대부분의 사건에서는 피해자가 느꼈던 감정과 피의자가 생각했던 감정은 다르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하셔야 합니다.

피의자가 된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
직장 내 성희롱 피의자로 조사를 받게 되면,조사 초기부터 신중하게 말하고,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턱대고 부인하거나 “그냥 장난이었다”, “다들 그랬다”고 해버리면 오히려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사건 당시의 분위기, 주고받은 대화, 회사 내 반응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설명 없이 무조건 부정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조사가 시작되기 전에 어떤 자료가 증거로 나올 수 있는지를 미리 파악하고, 관련 자료에 대해서 미리 진술을 대비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직장 내에서 발생한 성희롱은 예전처럼 가벼운 범죄 취급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변호사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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