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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사건/폭행, 상해 등 폭력 범죄

술자리에서 그저 밀치기만 했데…폭행죄로 처벌될까?

2025. 9. 30.

술자리에서 그저 밀치기만 했데…폭행죄로 처벌될까?

 

술자리에서 말다툼이 격해지다 보면 순간적으로 손이 나가 상대방을 밀치거나 몸을 건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사자는 별일 아니라 생각할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폭행죄로 입건될 수 있는 상황이죠. 실제로 이런 사건은 생각보다 흔히 발생하며, 그 후의 대응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폭행죄는 신체에 직접적인 상처를 남기지 않아도 성립됩니다. 즉, 단순히 어깨를 툭 치거나 밀치는 정도라 해도 상대방의 신체에 물리적인 힘이 가해졌다면 폭행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상해죄와의 차이가 갈립니다. 폭행은 단순히 물리력이 가해진 사실만으로 성립되지만, 상해는 상대방의 신체에 상처나 치료가 필요한 손상이 발생해야 성립합니다. 결국 상대방이 다쳤는지 여부가 폭행과 상해를 나누는 기준이 되는 셈이죠.

 

 

문제는 피해자의 진술입니다. 술자리 분쟁에서는 양쪽 모두 술에 취한 상태라 상황이 정확히 기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은 피해자가 신체적 고통을 느꼈다는 진술을 중요하게 보므로, 단순 밀침이라고 해도 상대방이 고통이나 불쾌감을 호소하면 폭행으로 인정될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술자리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다 손으로 밀친 사건에서 피해자가 넘어져 크게 다치지 않았음에도 폭행 혐의가 인정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주변인 증언이나 CCTV로 단순 신체 접촉 수준임이 입증된 사건에서는 불송치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폭행죄에서는 주변인 진술과 CCTV와 같은 증거자료가 사건의 핵심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폭행죄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합의 여부입니다. 피해자가 처벌불원의사를 표시하면 사건이 종결될 수 있기 때문에, 폭행 사건은 합의가 결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다만 합의만이 전부는 아니고, 사건이 경미한 수준인지, 피의자가 초범인지, 반성 태도를 보였는지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고려됩니다.

 

 

결국국 술자리에서 순간적으로 밀친 행동도 폭행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다만 상해로 이어졌는지 여부, 당시 정황과 증거, 피해자와의 관계, 그리고 합의 여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이런 사건에 연루되었다면 단순한 다툼으로 치부하지 말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필요한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법무법인 에스 임태호 대표 변호사

임태호 대표 변호사

  • 서울대학교 졸업
  • 사법시험 합격
  • 현) 법무법인 에스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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