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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사건/도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판 알바, "홍보만 했다"는 말이 안 통하는 이유

2026. 8. 5.
지인 소개로 도박사이트 홍보 알바를 시작했는데 경찰 연락을 받으셨나요? 단순 홍보였다는 주장이 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지, 도박개장방조죄의 성립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판 알바, "홍보만 했다"는 말이 안 통하는 이유

"SNS로 '재택알바, 홍보글 올리고 링크 클릭 유도만 하면 됨'이라는 공고를 보고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냥 홍보 문구만 올렸을 뿐인데, 갑자기 경찰서에서 출석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직접 도박을 운영한 것도 아닌데 왜 처벌 대상이 되나요?"

 

법무법인 에스에 최근 이런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본인이 사이트를 개설하지 않았어도, 심지어 도박을 직접 하지 않았어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지옥보단 감옥을”…빈곤 청년 유혹하는 ‘알바’라는 이름의 범죄

“범죄자는 범죄로 인한 기대 수익이 노동 시장에서의 기회, 즉 합법적인 소득 활동으로 얻을 이익보다 클지 ‘합리적’으로 판단해 범행 여부를 결정한다.” - 게리 베커(Gary Becker·1992년 노벨

www.asiatoday.co.kr

 

 

총판이 왜 방조죄의 핵심 표적이 되는가

형법상 도박개장죄는 도박판을 벌인 사람(사이트 운영자)에게 적용되는 죄입니다. 그런데 총판, 즉 회원을 모집하고 홍보하는 역할은 도박개장방조죄로 별도 처벌됩니다. 방조란 정범의 범행을 쉽게 만들어주는 행위를 뜻하는데, 홍보와 회원 모집이 없으면 도박사이트는 애초에 운영될 수 없기 때문에, 수사기관은 총판 조직을 사이트 운영의 필수 구성 요소로 봅니다.

 

실무적으로 총판은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SNS·오픈채팅방 등에 링크를 뿌리는 홍보형, 다른 하나는 하부 총판을 모집하고 수당을 정산하는 관리형입니다. 관리형은 당연히 처벌 수위가 높지만, 단순 홍보형이라 해도 방조죄 성립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최근 수사 실무의 흐름입니다.

 

"몰랐다", "홍보만 했다"는 주장이 통하지 않는 이유

수사기관이 보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1. 정범(사이트 운영)의 존재를 인식했는지 — 도박사이트임을 알고 홍보했는지
  2. 수당 지급 구조 — 회원 가입·입금액에 비례해 수당을 받았다면, 도박 행위와 본인 수익이 직접 연결된다는 뜻
  3. 홍보 기간과 규모 — 단발성인지, 조직적·지속적으로 이뤄졌는지

여기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홍보 문구만 작성했을 뿐 사이트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방조죄의 성립 자체를 부정하는 논리가 되지 못합니다. 방조죄는 정범을 직접 도운 게 아니라, 정범의 범행을 용이하게 만든 것만으로도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당 규모가 미미했거나, 홍보 기간이 극히 짧았거나, 도박사이트인 줄 정말 몰랐다는 정황(예: 단순 배너 광고 대행으로 알았다는 계약서, 대화 내역)이 있다면 이는 양형 단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판 알바, "홍보만 했다"는 말이 안 통하는 이유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인가

형법 제247조 도박개장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방조범은 정범보다 감경된 형이 적용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실제 사건에서는 가담 기간, 모집한 회원 수, 수령한 수당 총액에 따라 벌금형부터 실형까지 편차가 큽니다.


가담 유형 처벌 경향
단기·소액, 도박사이트인지 몰랐다는 정황 있음 기소유예·벌금형 가능성
지속적 홍보, 수당 수취, 인식 있었음 벌금형~집행유예
하부 총판 관리, 대규모 수당 실형 가능성 상승

💡 총판 알바 처벌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수당을 아직 못 받았는데도 처벌 대상인가요?

A. 수당 수령 여부와 무관하게 홍보 행위 자체로 방조죄 성립 여부가 판단될 수 있습니다. 다만 수당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은 가담 정도를 판단하는 데 참작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Q. 채용 공고에 도박사이트라는 말이 없었는데도 처벌받나요?

A. 채용 당시 인식 여부가 쟁점이 됩니다. 도박사이트임을 몰랐다는 정황을 구체적 자료로 소명할 수 있다면 처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경찰 연락을 받았다면 지금 해야 할 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본인이 받은 수당의 정확한 총액과 입금 내역입니다. 계좌 거래 내역, 홍보 게시물 스크린샷, 채용 당시 대화 내용은 삭제하지 말고 보존해두어야 합니다. 이 자료들이 오히려 본인의 가담 정도가 경미했음을 증명하는 방어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수거책 무죄 주장, 미필적 고의 및 경찰조사 대처법은?

알바몬, 당근마켓 고액알바인 줄 알고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으로 연루되셨나요? 수사기관은 '몰랐다'는 주장을 쉽게 믿지 않으며, 사기방조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미필적 고의 조각

lawfirm-s.com

 

경찰 조사 전 진술 방향을 미리 정리하지 않으면,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이 오히려 신빙성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식 시점과 가담 정도를 구체적 자료로 뒷받침하는 준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법무법인 에스는 가담 경위 분석부터 경찰 조사 동행, 기소유예를 위한 자료 준비까지 사건 초기 단계에서 함께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법무법인 에스 임태호 대표 변호사
  • 서울대학교 졸업
  • 사법시험 합격
  • 현) 법무법인 에스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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